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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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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연 작 - 목포는 항구다 -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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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정 연 -
안녕들 하신지.... 고향에 돌아온지 해를 넘기고사 뒤늦은 인사를 올린다오. 지난 봄날 한가로운 동명동 부둣가를 거닐다가 조을고 떴는 배들을 만났더라오. 희로애락으로 지샌 세월은 달고 시고 짜고도 매웠노라고, 주거니 받거니 아무렴 그렇지 그렇다마다 허어 허어 죽마고우 우리 동창들만 같은 배 두 척이 눈에 아려 그려보았다오. 저마다 청운의 꿈을 좇아 길 떠난지도 반세기를 훌쩍 넘어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안녕 안녕 철 지난 인사를 드린다오.
2015. 11. 1
주정연 삼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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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기 동문은 2015년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금남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 서사모(서예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전에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및 광주충장축제를 기념하는 전시회로서 35명의 회원들이 서예와 문인화 작품을 전시하였는데, 나영기 동문은 6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오병인, 임동호, 박윤성, 이기행, 맹범호 동문이 참석하였으며, 개막식 후에 최경천, 박광윤 동문도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를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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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전 행사 - 오카리나 합주>
<테이프 커팅>
<나영기 작품 앞에서 - 후면 좌측 부터 박윤성,오병인,나영기,이기행,임동호,맹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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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칼럼>
-노승용-
나는 어렸을 때부터 가톨릭 신자이었다. 그러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분은 법륜 스님과 법정 스님이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법륜 스님은 울산광역시에서 1953년 4월 11일에 출생하여 현재 62세이다. 그는 한국의 승려이자, 사회 운동가, 구호 운동가, 환경 운동가이다. 법호는 지광이며, 속명은 최석호이다. 경주에서 고등학교 시절 불교학생회를 조직해 활동하며 조계종 원로의원 불심도9문 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았다. 그 후 1988년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를 설립해 수행지도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조금은 중도 사회 비판자가 되었다.
<법륜 스님>
그리고 또 한 분은 법정스님이다. 그는 1932년 11월 5일에 전남 해남군 우수영(문내면)에서 태어나 우수영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당시 6년제였던 목포상업중학교에 진학했고 이후 전남대 상대에 입학하여 3년을 수료하였다. 그는 당시에 일어난 한국 전쟁을 겪으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대학교 3학년 때인 1954년에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오대산으로 떠나기로 했던 그는 눈길로 인해 차가 막혀 당시 서울 안국동에 있던 효봉 스님을 만나게 된다. 효봉 스님과 대화를 나눈 그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고 행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다음 해에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1959년 3월에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년 4월에 해인사 전문 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법정 스님>
이 두 스님을 알게 된 것은 내가 이해하기 힘든 양자 물리학을 금강경을 통해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삶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인생은 허망한 것이었다. 불확실의 연속, 거듭되는 의욕과 좌절, 희로애락, 행과 불행 ... 그리고는 죽음. 인간은, 그렇게 경황없이 살면서도 뭔가를 이룩하려고 용을 쓰다가, 끝내는 속절없이 그 생애를 마감한다.
그 모든 것을 마치 어제의 일처럼 허망하게 느끼면서 사라져 간다. 그 것에는 예외가 없다. 대기업의 총수도 노숙자도, 국무총리도 죄수도, 대통령도 일용직도 완전히 동등하다.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과정의 일체를 "諸行無常" (제행무상)과 "一切皆苦"(일체개고)로 보셨고, 더 나아가 그런 것을 겪는 "나"는 실체가 없는 것 "諸法無我"(제법무아)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이 모든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해소와 그의 "苦集滅道"(고집멸도)를 가르치셨다.
계속 이어지는 글은 이곳을 클릭하면 노랑바탕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http://art2me.org/album/hwebo20151101/noseungyong.htm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불행의 늪에서 고통을 받아왔는가. 인간들은, 이기심의 충족이 마치 행복인 양 그리고 "나"가 마치 영원한 실체인 양 착각 하면서, 불행의 씨앗을 키워왔다.
개인의 경우는 그렇고, 나라의 통치자· 민족과 종족의 수장(首長)·종교와 이데올로기의 지도자들이 행한 그간의 그릇된 행동들은 역사 이래로 또한 얼마나 참담한 재앙들을 불러 일으켰는가. 이 모든 불행들이 탐진치의 소산이다.
<노승용 (노건아)>
그러한즉슨, 마음이 만든 "나"라는 개념은 그 개체를 존속시키기 위한 속임수의 다름이 아니다. 이 속임수는 엄청나게 견고하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그 견고성에 마취되어, "나"를 마치 진짜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생애를 마친다.
그런 과정에서 "나"의 한계를 느껴 종교를 만들고 그 사당에 기도 들이면서, 이기심(egoism)의 충족을 빌기도 하고, 악행에 대한 "반성"도 하고, "나"의 다름 아닌 영혼의 천당행을 소원하기도 한다.
다만 소수의 지혜 있는 자들만이 일찌감치 그 속임수를 간파하고, "나"의 근원을 찾는 그리고 마침내는 그것을 초월하여 무아(無我)를 체험하고 진리와 합일 하려는, 영적 수행을 할 뿐이다.
험난한 그런 수행을 자처하는 무리들에게 경계는 없다. 기독교의 영성(靈性)추구자들, 이슬람의 수피(sufi)들, 힌두교의 산야신(sannyasin)들, 불교의 선승(禪僧)들, 무종교의 명상수행자들.... 그들은 다 한결같은 영적 수행자다. 그런데, 무아(無我)는 제아무리 이론적으로 잘 납득하더라도 실감이 안 된다. 내가 "나"에게 몸으로 증명을 해야만 한다. 험난하더라도 그 길 밖에는 방법이 없다.
<법륜스님의 금강반야바라밀경>
글이 길어졌다. 그 전 같으면 감히 입 밖에 내지도 못했을 말을 했는데,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리고 험한 티끌세상의 세파 속에서 無常(무상)과 苦(고)와 無我(무아)를 실감하며 살아남은 연륜의 특권을 갖고, 위의 글을 썼다. 그런데 그리고, 아직까지 생의 허망과 고통만을 얘기했지만, 인생에는 꼭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도 분명히 있다. 성인과 현인들의 그러한 가르침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그 어느 것이든, 인생을 바르게 그리고 온몸으로 극한적으로 열심히 살아야지만, 비로소 그 가르침의 길이 분명하게 보인다.
(법륜스님의 금강경을 일부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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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광주가톨릭미술가회 정기 회원전이 10월 15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쌍촌동)갤러리 '현'에서 '봉헌'을 주제로 열렸다. 이 전시장은 금년 처음으로 개관하였으며, 가톨릭미술가 회원 23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우리 동문 가운데 오랫동안 가톨릭미술가회원으로 활동해온 최경천(아브라함)은 서예작품 두 점을 출품하였고 맹범호(비오)는 아크릴 성화작품 한 점을 출품하였다. 이날 오픈식에는 나영기, 박광윤, 이기행, 서귀종 동문이 참석하여 회원전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하면서 전시회를 빛내 주었다. 전시 기간은 11월 3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전시장>
☞회원 전체의 작품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youtu.be/fzcbItn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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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부 동문은 빛고을건강타운 부부댄스 고급반 회장을 역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부부댄스가 노년의 건강을 위하여 얼마나 좋은 운동이며 행복한 취미생활인가에 대하여 인터뷰한 자료가 있기에 여기에 그 영상자료를 소개한다. <동영상 보기>
<빛고을건강타운 부부댄스반>
그리고 양무부 동문은 10월 9일 제12회 광주 충장축제에 시니어 대학생으로 참석하여 오후 1시부터 거리축제 공연을 하였다.
<2015 충장축제 거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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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근 동문은 지난 8월에 필리핀 세부여행을 다녀왔다. 세부는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휴양지이며, 마닐라의 화려함과 보라카이의 편안함을 동시게 갖고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워킹투어 코스가 잘 되어 있어서 여러 유적지들을 방문할 수 있다. 게다가 호화스러운 리조트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서 한적한 단독 비치의 여유를 누리며, 열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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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창회 10월 모임은 11일이 일요일 이었기 때문에 10일날 이정행의 집 대복정에서 개최하였다. 정인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끝을 바라보면서 옛정을 되새기며 모두가 건강하기를 바라고, 투병중인 친구들의 쾌차를 빈다."고 하였다. 현재 투병중인 동문은 장영식, 김환섭, 황병윤, 석관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10월 월례회 만찬은 대복정 이정행 사장이 손수 푸짐한 상차림을 준비하여 동문들을 대접하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동문은 정인웅, 박동신, 배용웅, 서철균, 이다두, 이돈국, 이상선, 이정행, 유태신 등 9명이었으며, 지난 달에 참석하였던 권효, 박순종, 이태훈, 장화식, 황병윤 동문은 개별 사정으로 인하여 이달에는 참석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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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제15회 재경 목중고 한마음 축제가 미사리에서 열렸는데, 11회 동문은 약속이나 한 듯이 11명이 참석하여 만장일치로 즉석에서 11인회가 결성되었으며, 11인회는 다음달 11월 11일 11시에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행사가 끝나고 귀가 길에 김실, 김종인, 나동식은 오충호 동문 병문안을 갔는데 오충호가 친구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여 매우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재경 목중고 한마음 축제>
<11회 동문 11명이 참석>
<임성주, 유선호 전의원, 서수근, 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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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동창회에서는 10월 8일 김대중센터 델리하우스에서 제2회 정기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기 사업추진현황보고에 이어서 하반기 행사계획을 협의하였으며, 2016년도 차기 회장 추대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모임은 기별 회장과 총무가 참석했는데 11회 동창회에서는 임동호 자문위원장, 나영기 회장, 맹범호 총무가 참석하였으며, 우리 선배로는 딱 한 명 참석한 것을 보니, 우리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되었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제2회 정기운영위원회의 개최 결과>
2. 하반기 등반대회
3. 기우회(바둑대회)
4.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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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11월11일 (수) 오후 6시 - 장소 : 신락원광주본점 (충장로 5가 41-1) (Tel : 062-223-6849) - 금남로 4가역 - 주차는 명성예식장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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