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향 전(연출)

 

등장 인물

심청이 :
심학규
:
뺑덕어멈
:
이몽룡
:
방 자
:
D H L
:
변선장
:
후보 1
:
후보 2
:
후보 3 :

◈연출자 : 안 진 희

◈음향효과 :


의상

심청이 : 위 한복 저고리(밝은 색),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심학규 : 위 한복 저고리,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뺑덕 어멈 : 위 한복 저고리(어두운 색),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몽 룡 : 위 양복 웃도리, 속 넥타이, 와이셔츠, 아래 청바자

방 자 : 평상 복장, 위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DHL : 평상 복장, 위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변선장 : 위 양복 저고리(허름한 것),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아래

후보 1 : 치마 또는 위 한복 저고리,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후보 2 : 치마 또는 위 한복 저고리, 속 연극반 티, 아래 청바지

후보 3 : 신세대 복장

소품

심청이는 처음 빨래감 나중 옷보자기

심학규는 지팡이, 썬글라스

몽룡은 편지 봉투 큰 것, 접고 펴는 부채

DHL은 헤드 폰, 워크 맨, DHL표시

변선장은 선장모자

기타 : 마이크, 스탠드, 장구

장면 #1 관객석 가운데서 심학규 일어서서 주위 사람을 더듬으며 심청이를 찾는다.

심학규 : 청아! 청아!(부르면서 관객들을 헤집는다)

심청이 등장해서 심학규를 부축해서 무대 중앙으로 데려

나온다.

심청 : 아버지! 눈도 안보이시면서 혼자 다니시면 어떡해요.

심학규 : 아 글씨 월촌리 최영감 만나고 오는데 길을 못 찾겠지

뭐냐! 그저 늙으면 죽어야 돼! 눈감고도 잘 찾던 길을 이제 못 찾겠으니… 아이구 피곤하다. 누워야겠다.

심청 : 자리 마련해 드릴 테니 주무세요.

심학규 눕고 심청은 나와 앉아 한숨을 쉰다.

뺑덕 어멈 등장

뺑덕 :(호들갑스럽게) 마침 청이가 있구나, 청아!

앞 연극에서 의자 넷 사이에 책상이 있으므로 연극 시작 전에 치운다.

잠시 소란해 질 듯

59년 왕십리 나온다. 관객들 조용해지면 소리가 줄어든다.

그 때 심학규 일어선다.

주변 학생들을 더듬어며, 천천히 청이를 세번은 부른다.

심청, 빨래감 든 바구니 들고 일어서며 아버지 부른다.

빨래감 바구니 땅에 노흐며 아버지 부축해서 데리고 나온다.

심학규, "월촌리 최영감"이 교장 선생님을 가리키는 걸 관객이 알수 있게끔 천천히 또박또박 대사, "눈 감고도 찾던 길을" 대사는 웃기는 부분이니 역시 천천히

심학규 누울때 심청 효성스런 딸인걸 알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연기

심학규 마지막 장면까지 가끔씩 뒤척거리는 걸 빼곤는 계속 누워 있다.

 

뺑덕 어멈 종종 걸음으로 등장


심청 : 어머나! 뺑덕어머니, 안녕하세요.

뺑덕 : 혹시 소문 들었니? 중국 가는 배에서 처녀를 산다는…

심청 : 왜요?

뺑덕 : 아, 글쎄 이쁜 처녀를 중국 관리에게 갖다 바쳐야 무역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게야. 돈도 꽤 많이 준다던데…

심청 : 얼마나요?

뺑덕 : 한 삼천냥 된다지. 생각 있으면 변선장한테 찾아가 봐.

뺑덕 어머니 퇴장

심청 :(혼자 생각에 빠졌다가 촐랑대며) 이쁜 처녀라고?

그럼, 나잖아!

(다시 심각해져선) 그리고 그 돈이면 아버지 눈을 뜰 수

있게 해드릴 수 있을 텐데…

아∼ 그나저나 서울 가신 도련님은 시험에 합격하셨을까?

심청 반갑게 대사

심청, 뺑덕 어멈 무대 앞쪽으로 나와 대사 뺑덕 어멈 대사시에 심청은 뺑덕 어멈을 보게 하고, 반대로 심청 대사시엔 뺑덕 어멈이 심청을 보게 한다. 그러나 각자 자기 대사시엔 관객을 본다.

뺑덕 어멈 대단한 정보를 알려 주듯이





뺑덕 어멈 종종 걸음으로 퇴장

심청, "이쁜 처녀" 대사 부분에서 아주 기쁘고 당연하듯이

그러나 곧 심각해져선 다음 대사로 연결

장면 #2

방자 등장

방자 : 심청 아씨! 심청 아씨!

심청 : 방자 아니냐? 네가 웬일이니! 혹시 도련님 소식이라도?

방자 : 그러문입쇼. (편지를 내보이며) 여기!

이몽룡의 편지, 이몽룡이 직접 낭독하는 소리가 난다

몽룡 : 아버님 그 동안 기체일 향후 만강하옵시고… 아 바꼈다.

응 이거야! 아 죄송

사랑하는 나의 청, 그 동안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구려.

아직도 그 날 밤 물레방아간의 추억을 잊을 수가 없구려.

나는 오늘도 4당5락의 신념으로 오직 합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소. 조금만 더 기다리구려.

내 합격만 하면 청이 아버님 눈은 내가 꼭 고쳐드리겠소.

당신만을 사랑하는 이몽룡으로부터

방자, 일어나서 심청 아씨 한 번 외치고 무대 중앙으로 달려 나와선 심청이가 나오길 멈춰 서서 기다리다가 심청이가 가까이 오면 다시 한 번 심청 아씨라고 대사한다.


심청 반갑게 방자 손을 잡으며

방자, 봉투를 내밀면 심청 열지 않고 두 손으로 잡고 몽룡을 그리워 하듯 하늘을 본다.

이때 방자 뒤로 물러서서 심청이를 바라본다.

이몽룡, 자리에서 일어나 마이크 슨탠드 앞으로 다가와서 대사. 다리 움직이지 않데 주의

이몽룡 편지 읽을 때, 처음엔 너무 근엄하게, 실수 부분은 장난스럽게, 다음 심청 부분은 뜨거운 마음이 나타나게 읽는다. 특히 마지막 이몽룡 부분은 또박또박 뚜렷이 전달되게끔 한다.




심청 :(두 팔로 몸을 감싸며)아, 도련님! 아, 행복해!

이 때 DHL 등장

DHL : 헉헉! 언제 어디서나 DHL! 24시간 신속 배달!

이몽룡씨 소식입니다. 누가 받으시겠소?

방자 : 어? 방금 내가 편지 갖고 왔는데.

DHL : 허∼ 감히 DHL과 맞서려고…

심청 : 무슨 소식이라도…

DHL : 음 이몽룡 불합격이라는데요.

음 이몽룡 술, 담배를 시작했고, 아니 어젯밤엔…

심청 : 어젯 밤엔?

DHL : 어젯 밤엔 그냥 잤군요! 아 뚜뚜∼ 뚜뚜∼ 삐삐를 통해 소식이 또 들어 오군요.

심청 : 네?

심청, 너무 행복해한다. 두 팔로 자기를 안고는 몸을 비비튼다.

DHL은 관객을 헤쳐 와야 하기 때문에 관객이 너무 많을 때는 적당히 한 곳만 통과한 후 곧장 무대로 나온다.

DHL은 처음엔 헉헉거리며 대사를 한다.

방자 조금 앞으로 나서며

DHL 건방지다는 듯이 방자에게 대사

심청 내심 불안한 듯 대사

DHL 또박또박 대사한다. 전달이 분명히 되게끔



DHL 손으로 헤드폰을 머리로 더 눌러 대며, 약간 고개를 누르는 손쪽으로 기울인다.

심청, 아주 불안하다.

DHL : 난 이미 끝났으니 포기하라는데요!

아! 뚜뚜∼ 뚜뚜∼ 또 들어오는 소식… 아니 왠 여자랑?

심청 :(무너지는 마음, 베토벤의 운명 흐르면서)

시몬 너는 들었냐? 불합격도 어딘데, 술·담배도 어딘데

여자까지 밝힌데∼! 흑흑흑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생 극장 음악 흐르면서)

그래 결심했어! 아버지 눈이라도 뜨게 해드리는 거야.

장면 #3 변선장이 중국으로 데려갈 처녀들을 고른다.

변선장 :(관객들 앞으로 나가) 안녕하십니까? 저는 변선장입니다.

(관객 중 여학생들을 가리키면서) 아무나 데려가는 게

아닙니다. 뛰어난 미모와 몸∼매, 탁월한 지성과 에에

하여튼 그런 게 있어야 된다구요.

지금부터 심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에 먼저 심사 위원은 고명하신 나! 그리고 주로 몸매를

볼 사람은 저∼기 노총각 그래 백성호

후보 1 :(행진해 나오다가) 안녕하세요!

미스 신목중학교 최진실이에요! 이뻐해 주세요.

DHL 대사 후 방자와 마주 볼 수 있는 선까지 뒤로 물러서서 심청을

바라본다

운명은 약 10초간 나온다.

심청, 운명 나올 동안 흐느끼다가 음악 끝나면 못참겠다는 듯이 쓰러지며 대사

인생 극장 음악 약 5초 나온다. 음악 끝나면 심청 벌떡 일어서며 주먹을 턱 앞으로 쥐어 보이며 대사

대사 후 모두 퇴장

변선장 등장해서 관객 중 특히 여학생을 가리키며 대사





변선장, 백성호 가리킬 때 실제 앉아 있는 곳을 가리킨다.

변선장, "후보1번 입장하세요"라고 대사한다.

후보1 입장하면 변선장 약간 뒤로 물러난다.

후보1, 마이크 앞에서 치마를 잡고 무릎을 약간 숙이면서 귀엽게 인사하고 신목 대사할 때 또렷이

변선장 : 미스 신목은 바스트, 웨스트 히프 사이즈를 안 적었군요?

후보 1 :(쑥스러워 하며) 적어 뭐해요? 다 똑같은데…

변선장 : 보시는 대로입니다. 다음 후보

후보 2 :(행진해 나오다가) 안녕하세요!

미스 양동중학교 고소영이에요!

날 안 뽑아주면 음∼음∼ 구미호로 변해선…

변선장 : 아이구 겁나라∼ 미스 양동은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요?

후보 2 :(당당하게) 시간 나면요 방에서…

변선장 : 방에서?

후보 2 :(몸을 틀면서) 그냥 자요

변선장 : 휴! 이렇게 인물이 없나!

변선장 앞으로 나오면서 질문

후보1, 쑥스럽게 대사

후보1, 물러가서는 약간 비스듬하게 서서 관객을 향한다.

변선장 대사 후 다시 약간 뒤로

후보2, 양동, 고소영 등의 대사는 또렷이


변선장 앞으로 나오면서

후보2, 입을 손에 갖다 대며 쑥스럽게 대사해서 궁금증을 일으킨다.

변선장, 아주 궁금하다는 듯이

후보2, 속았지 식으로

후보2, 물러서선 후보1과 마찬가지로 선다.


후보 3 :(행진해 나오다가) 안녕하세요!

미스터 양정중학교 차인표입니다!

하하 여러분 반갑습니다.

절 위해 이 자리를 가득 메워 주시다니…

변선장 : 아니 자네 뭔가?

여긴 여자들만 참가하는 미스 인당수 선발 대회란 말야!

후보 3 :(처음 듣는다는 듯이) 그럼 남잔 안돼요?

아! 씨∼ 난 미남 대횐줄 알았지 뭐.

변선장 : 기가 막혀서 별 거지 같이 생겨 먹은 놈이

후보 3 :(몸을 틀면서 화를 낸다) 뭐요?

변선장 : 아니네. 차인표 같다고 잘가∼

그때 심청 등장

심청 :(행진해 나온다) 안녕하세요.

미스 월촌중학교 심청이에요. 이뻐해 주세요.

후보3, 맵시있게 걸어 나온다.

마이크 앞에서 아주 여유있게 대사

차인표라 대사하면 아이들이 욱하는 반응을 보일 것임. 그래도 계속 뻔뻔스럽게

변선장 기가 막혀서 등장

후보3, 대사 후 서서히 쑥스러운 듯이 물러난다.

변선장, 후보3이 너무 뒤로 가기 전에 재빨리 대사한다.


변선장이 차인표 같다고 하면 후보3 좋아서 퇴장

후보3 들어가면 심청 대기, 걸어나오면서 한바퀴 돌고 다시 행진

관객들 큰 박수

변선장 : 따봉! 당장 계약합시다.

장면 #4 심청 떠나는 날

심청 : 아버지 안녕히 계세요.

심학규 : 아니, 청아 어딜 가는데?

심청 : 저 편한 데로 가요.

뺑덕 : 아 몰랐수? 아비 눈뜨게 하려고 중국에 팔려간다우.

심학규 : 뭐라고 안된다. 안돼. 나 눈 안 떠도 좋으니

청아, 가지 마라. 나랑 살자!

이 때 다시 DHL 등장

DHL : 헉헉! 언제 어디서나 DHL! 24시간 신속 배달!

심청씨, 심청씨!

관객 큰 박수 나오게끔 연극반이 먼저 큰 환호로 박수를 유도한다.

변선장, 아주 좋다면서

심학규, 기지개를 크게 틀며 일어난다. "잘 잤다" 대사할 것.

일어나서는 온 몸이 결린 듯 여기저기 쳐 본다.

뺑덕 어멈 등장, 심청도 옷보따리 들고 울면서 등장


심청, 편한 데라 하지만 목소리는 전혀 아닌듯이


심학규, 깜짝 놀라며 결사적으로 대사



DHL 이번엔 무대 안쪽만 돈다.

심청 : 또 무슨 소식인가요.

DHL : 지난 번 소식이 잘못 전달됐어요.

심청 : 그럼…

DHL : 그건 저 건너 신목리 이말룡씨 소식이었구요.

이몽룡씨 소식은…

음 이몽룡 합격, 심청씨 기다리레요.

아, 또 삐삐가 오군요. 지금 오고 있는 중이랍니다.

심청 : 아 그럼 전 중국에 안 가도…

변선장 : 그렇게는 안돼! 한 번 계약을 했으면 그대로 지켜야지.

여봐라 어서 끌고 가자.

후보 1,2, 청이를 끌고 가려하자 심학규 못 끌고 가게

말리면서 실갱이

이 때 방자가 나와서 관객에게 다같이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자고 한다 관객들 다같이 "암행 어사 출두요!"

도망가는 변선장을 방자가 끌고 오고 이몽룡 등장

심청, 또 무슨 나쁜 소식이 또 있냐는 듯이

DHL 대사할 동안 심학규, 뺑덕 어멈 뒤로 물러서 DHL과 청을 본다.

DHL 아주 미안하다는 듯이 대사


DHL, "이말룡, 이몽룡" 부분은 아주 뚜렷이 대비되게끔 또박또박 대사한다.

DHL, 심청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듯이 대사한다.


변선장, 심청이 대사 끝나자 마자 갑자기 등장하며 대사한다.

여봐라 하면 후보1, 2 역시 뛰쳐 나와 심청을 잡고 있는 심학규를 떼놓으려 한다. 꼬집고 간진다. 물론 연극으로! 변선장은 심청을 끈다. 실갱이는 방자 대사 끝날 때까지임

방자, 무대 중앙에서 "자, 여러분 우리 빨리 심청이를 구합시다" 대사 한 후에 "제가 하나, 둘, 셋하면 다같이 암행 어사 출두야라고 외쳐 주세요"라고 부탁한다. 처음 하나 둘 하다가 떠들거나 안 보는 학생을 가리킨다. "어이 거기 떠드는 사람"하면서

몽룡 : 변선장 너를 인신매매범으로 체포한다.

그리고 심청! 목동 이대 병원에 아버님 수술 예약해

두었소. 이제 걱정 마시오.

심청 : 아 내겐 오직 당신만이…

Unchained Melody 흐르면서 둘 포옹.














두번째는 하나 둘 하다가 다시 관객 전체에게 "뭐라고 한다고요"라고 되묻는다. 관객이 암행어사 출두요 라고 대답하면 "예 이제 합니다"라고 하면서 정말 하나 둘 셋 외친다. 특히 셋하고 소리가 크게 터져 나오면 몸을 뒤로 잽싸게 돌리며 팔을 뻗는다. 혹시 관객 중에 셋 하기 전에 암행 어사 출두요 라고 외쳐 웃는 바람에 소리가 함께 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엔 재치있게 "이러면 암행 어사가 못나옵니다. 다시 한 번 합시다" 등으로 유도할 것

암행 어사 출두요 하면 장구가 빠르게 울리고, 후보1,2는 의자 밑으로 숨고 변선장 도망가다가 DHL 앞에서 막히고 방자 무릎을 꿇린다.

이몽룡, 부채로 앞을 가리며 장구치는 소리에 맞춰 근엄하게 등장

행징하다가 관객을 한 번 보며 승리의 V 자 표시를 한다.

이몽룡, 심청과 가까와 지고 둘이 서로 마주보면

방자, 재빨리 우산으로 가린다.

사랑과 영혼이 약 5초간 흐르다가 결혼 행진곡으로 바뀌면 우산 접고

우선 심청, 이몽룡 인사

변선장, 후보1, 2, 3 인사

DHL, 뺑덕 어멈, 심학규 인사

마지막으로 안진희 인사, 그 때 나머지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