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군    신  화

 

보성겸백중학교 2학년1반

지도교사  사회과   서명자

 

(배경 : 솜이불을 깔고 수건으로 베게를 만들어 놓는다. 그 위에 두 손녀가 누워 있다.)

O손녀 1 : (부시시 일어나 기지게를 펴면서) 아~~~참, 잠이 안온다.

O손녀 2 : Me too! 그럼 우리 할머니께 재미있는 이야기나 해주시라고 할까?

O손녀 1 : OK! Good idea 좋은 생각인데? 그러지 뭐... 할~~ 머~~ 니~~.

O할머니 : (짧고 간결하게) 오냐! 왜 그러느냐?

O손녀 1 : 옛날 얘기 좀 들려주세요..

O할머니 : 아니 이 늦은 시간에  잠을 안자고 왜 그러느냐? 

            어디 보자, 옛날 이야기라....음...

            참! 너희들은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아니?

O손녀1: 단군 할아버지가 세웠다는 말은 들었는데요....

O손녀2 : 어떻게 세웠는지는 몰라요.

O할머니 : 하하하...귀여운 녀석들....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참 그렇지....옛날에 하늘나라에는 환인이라고 일컫는 신이 있었는데... 환인의 아들은 환웅이었단다. 환웅은 우리나라의 태백산을 내려다 보고서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번 이 나라를 다스려 보고 싶어서, 자신의 아버지 환인께 자기의 뜻을 말 했단다....

(배경 : 하얀 이불 위에 의자를 놓고 지긋이 앉아 있는 환인 앞에 환웅이 무릎을 꿇고 정중히 말을 한다)

O환 웅 : 아버님 소자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O환 인 : 오! 환웅이구나. 그래 말해보거라. 할 말이 무엇이더냐?

O환 웅 : 제가 저 아래 인간 세계를 내려다보던 중 아주 마음에 든 조그만 땅덩어리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곳은 매우 작은 땅이지만 이곳 하늘나라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저는 그 땅에 있는 어떤 산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곳은 너무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제가 그 곳에 내려가 한번 다스려 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갖게되었습니다.

O환 인 : 오호라. 그럼 네 말이 그곳에 가서 네가 한번 나라를 만들어 다스려 보고 싶다는 얘기로구나

O환 웅 : 그렇사옵니다. 소자 미천한 재주나마 열심히 노력하여 그 곳을 더욱 더 아름답게 잘 다스려 보고 싶사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O환 인 : 그래, 네가 이젠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할만큼 아주 많이 자랐구나. 그래 내 가 너의 의사를 무시할 이유는 없지. 그래, 그곳에 내려가서 잘 다스려 보아라. 다만 도중에 포기해서는 아니 되느니라.

O환웅 : 감사합니다. 아버님, 하오나 저는 아직 나라를 다스리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사오니 아버님께서 제게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도와줄 부하들을 몇 명 데려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으면 하옵니다.

O환 인 : 하하 옳구나. 내가 미처 그 생각을 못했구나. 그럼 내가 비와 바람 그리고 구름을 주관하는 부하들을 너와 함께 보내주겠다. 또한 그 곳에서 같이 생활할 사람들을 몇 천명을 같이 보내줄 터이니 그 나라를 잘 이루어 나가도록 하여라.

O환 웅 : 예! 아버님. 감사합니다

O환 인 : 근데 언제 쯤 인간세상에 내려갈 계획이더냐.

O환 웅 : 지금 저는 얼른 인간세상에 내려가고픈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일찍 내려가고 싶습니다.

O환 인 : 그래. 그럼 내일 당장 내려가도록 하여라.

O환 웅 : 네.

-다음 날-

O환 웅 : 아버님. 소자 여기서 그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소자 내려가서 그 나라를 잘 다스려 나가겠습니다

O환 인 : 그래. 잘 가거라. 그리고 네 뜻을 절대로 굽히지 말아라.

O환 웅 : 잘 알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히계십시오.

O환 인 : 그래.

비, 바람, 구름을 거느리는 자들이여... 내 말을 잘 들으시오. 우리 아들 환웅 이 아직 모르는 점이 많을 터이니 그대들이 환웅을 잘 이끌어나가 주시오. 내가 부탁할터이니...

O비, 바람, 구름을 거느리는 자들 : 네, 잘 알겠습니다. 환웅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O환 인 : 난 그대들을 믿겠소이다.

O환 웅 : 감사합니다 아버님.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인사하는 모습이 정지 되어있는 상태에 할머니가 대사를 한다 -.-;;)

O할머니 : 단군신화에 나오는 태백산의 위치가 과연 어느 곳이냐면 묘향산(妙香山)이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나 요즘에는 보통 백두산이라고 말을 한단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백'자가 들어가는 산은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단다. 바로 '밝'이라는 뜻이란다. '백'이라든가 '밝'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산들 은 성산이나 신산으로 숭배를 받은 산들이란다. 그리고 그런 태백산 중에 서 가장 으뜸이 백두산이란다. 태백산은 집단이 움직일 때마다 따라 다니 는 명칭이야. 우리 민족의 실체가 만주에 있었다면 그 곳에 태백산이 있는 것이었단다. 반도로 축소되었다면 백두산이 될 수도 있고, 더 축소가 되었 다면 강원도의 태백산이 될 수도 있는 것이야.

(배경 : 나무들을 놓고 ...구름을 타고 (어색한 구름 -.-;;) 앞장선 환웅 뒤에는 몇 명의 신하들이 뒤따르고 있다.)

환웅은 인간세계 ..태백산에 내려가 신시를 건설하고, 인간 세계를 다스림으로써 곡식, 생명, 병, 형벌 등 인간 생활의 360여 가지의 일을 맡아보며 사람들을 다스렸다.

그런데...

O곰팅이 : 호돌아. 너 그 소식을 들었느냐.

O호돌이 : 무슨 소식을 말하는건지.

O곰팅이 : 여기 이 세상에 나라라는 걸 만들어 다스린다고 하늘나라에서 환웅이라는 분이 내려 오셨단다. 그 분은 360가지라는 어마어마한 일을 보고 계시는 데 못하는 것이 없으시단다.

O호돌이 : 곰팅아. 그럼 우리가 그동안 그토록 바래왔던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단 말이더냐.

O곰팅이 : 그래 환웅님께 부탁해보면 그 어떤 방도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한번 환웅님을 찾아가 보지 않겠느냐.

O호돌이 : 좋다. 그래 우리 함께 가보자 꾸나

-환웅이 있는 곳-

O곰팅이·호돌이 : 환웅님, 저희 미천한 짐승들이 하늘같이 높으신 환웅님께 부탁하고 아뢸 말씀이 있어서 이 자리에 찾아 왔습니다.

O환 웅 : 호! 그래, 부탁할 것이 무엇이더냐

O곰팅이 : 저희는 환웅님께서 이 곳에 오기 전부터 짐승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며 인간이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소망하던 중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으시다 는 환웅님이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이리 급히 찾아왔습니다

O환 웅 : 그래 그럼 너희들이 인간이 되보고 싶다는 게냐?

O호돌이 : 그렇사옵니다

O환 웅 : 그래, 그럼 너희들이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도를 하나 주지.

인간은 너희들 짐승보다는 인내심이 많은 동물이야. 그래서 너희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많은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내가 너희들에게 각자 쑥 한줌과 마늘 한줌씩을 줄 터이니 백일 동안 빛을 한번도 보지 아니하며 다른 것도 먹지 아니하고 그 것들만 먹도 록 하여라.

단, 그것을 지켜야만 너희들은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O곰팅이·호돌이 : 감사합니다. 환웅님,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O환 웅 : 아직 좋아하기는 일러. 그 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곰팅이·호돌이 : 허나 힘들더라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O환 웅 : 그래, 백일 후엔 우리 서로 인간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비마.

O곰팅이·호돌이 :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동굴 속 -

O곰팅이 : 드디어 우리가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도를 찾았어. 호돌아 우리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버티어 우리 인간이 되어 보자꾸나

O호돌이 : 그래. 근데 이것들만 먹고 어떻게 백일을 버텨갈지...

O곰팅이 : 그래도, 백일만 눈 꼭 감고 버티면 인간이 될 수 있지 않느냐. 그럼 우리 이제부터 먹자꾸나

O호돌이 : 노력은 해보겠다만.... 열심히 해보자꾸나.

...41일째 되던날

O호돌이 : 벌써 이런 걸 먹은 지도 41일이나 되었지만 조금도 사람의 형태가 나오질 않았어..어쩌면 이건 환웅이란 자가 거짓말을 한 건지도 몰라. 그리고 난 이제 이 런걸 먹을 자신도 없어. 날 그만 둘래. 육식동물인 내가 이런 풀쪼가리나 먹고 지내면서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난 이제 이곳을 벗어 나가서 고 기나 실컷 잡아 먹을테다

O곰팅이 : 허나 그럼 너는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겠단 말이냐

O호돌이 : 인간이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잊어 버렸도다. 난 떠난다. 곰팅아 넌 잘 버텨보도록 하여라. 내가 너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비마

O곰팅이 : 그래. 우리 이젠 59일 후에 만나자. 그땐 내 모습이 인간이 되어 있길 바 라며....

O호돌이 : 그래. 그럼 나 이제 나간다. 안녕.

그렇게

51일...

71일...

95일...

97일...

98일...

99일....

100일

O곰팅이 : 드디어 백일이야. 정말 과연 내 모습이 인간이 되어있을까?

O세수도 한 적이 오래됐군. 가까운 냇물에 가서 좀 씻어야 겠다.

-냇물-

O곰팅이 : 세수를 해볼까. 어? 이게 뭐야. 내가 인간이 되었잖아. 이건 틀림없는 인간 의 모습이야. 정말이었어. 내가 인간이 되었어. 빨리 환웅님께 가서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

- 환웅 있는 곳 -

O환 웅 : 그대는 무슨 일로 나에게 찾아 왔는고?

O곰팅이(인간이 된 곰팅이) : 저 기억 못하십니까?

100일 전 인간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었던 곰팅이입니다

그 곰팅이가 이렇게 인간이 되었습니다

O환 웅 : 오호라 그럼 니가 그 곰팅이란 말이냐? 그 힘든 고난들을 잘 버텼구나.

흠, 아주 어여쁜 여자가 되었군.

O곰팅이 : 감사합니다.. 환웅님 덕분에 이렇게 인간의 모습을 가졌음에 감사를 드립 니다

O환 웅 : 넌 이제 곰팅이가 아니니까.... 음, 그래 웅녀라고 부르겠다.

O웅 녀 : 웅녀, 잘 새기겠습니다

O환 웅 : 웅녀 나와 혼사를 치룹시다.

O웅 녀 : 제가 환웅님의 짝이 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 점이 많을 것입니다.

O환 웅 : 괜찮소, 나의 청을 들어주겠소?

O웅 녀 : 그럼요. 네.

O환 웅 : 그래요. 드디어 내 짝을 찾았구먼.

- 결혼을 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

건장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O환 웅 : 이 아이의 이름은 단군이라 짓겠소. 부인생각은 어떻소?

O웅 녀 : 소녀.. 마음에 드옵니다.

O환 웅 : 그럼, 이 아이는 오늘부터 단군이오.

시간이 지나고...

O단 군 : 아버님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O환 웅 : 무슨 할말이 있더냐?

O단 군 : 예. 아뢸 말씀은 제가 아버님처럼 나라를 하나 세워서 다스려 보고자 합니다.

O환 웅 : 그렇더냐? 그럼 어느 한 곳을 잘 정하여 니 뜻대로 잘 다스려 보도록 하여 라.

O단 군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O환 웅 : (생각하는 글 : 녀석, 젊을 적 내 모습을 보는 듯 하는군)

시간이 흐르고...


O단 군 : 아버지 제가 다스릴 나라를 이제 다 세웠습니다.

O환 웅 : 그래, 어떻더냐

O단 군 : 네 저로선 아주 흡족하옵니다. 그리고 나라 이름은 오늘 10월 3일부터 "고조선" 이라 칭합니다

O환 웅 : 그래.

O이젠 니가 뿌린 씨이니 거두기까지 열심히 해보도록 하여라.

이 아버지는 널 믿겠다...

O단 군 : 제가 아버지 일을 물려받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단군이 고조선이란 글이 새겨진 기를 들고 감개무량한 미소를 짓는다.

단군이 드디어 나라를 세웠다. 이름은 고조선,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이다.

이렇게 단군신화는 막을 내린다.

O할머니 : 이렇게 되었단다. 허허허 The End다. 캬아아아 내가 이야기를 해줬는디도 정말 감동적이구만.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O손녀 1·손녀 2 : Zzzzzzzz 코오오오오(코고는 소리) 끄끄끄끄 ?(이가는 소리 -.-;;)

O할머니 : 요것들이 ... 다음부터 이야기 해주는가 봐라.

끝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할머니가 튀어나와서)

O할머니 : 디 엔드(The End)요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