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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개성이며, 아버지는 의원이었던 진경이다.
도화서 화원으로 소촌찰방과 상의원 별제를 지냈다. 1759년 영조 정순후 <가례도감의궤>, 1762년 정조 효의후 <가례도감의궤>의 제작에 참여하였으며, 1787년에는 정조의 얼굴을 그리는 익선관본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였다.
특히, 산수화에 능하여 1788년 정조의 명으로 뛰어난 화가 김홍도와 함께 내외 금강산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려 바치기도 하였다.
이 때 강세황도 함께 동행하였다. 1789년에는 왕명으로 일본의 지도를 그리기 위하여 일본을 향해 길을 떠났으나 부산에서 병이 들어 낫지 못하고 죽었다.
이 때 그를 수행하여 일본에 함께 가기로 되어 있던 김홍도는 그의 장례를 치른 뒤, 혼자
쓰시마섬(대마도)에 가서 일본 지도를 모사해 왕에게 바쳤다.
남종 화법의 산수와 진경 산수에 능하였다. 남종화란 북종화와 함께 중국 회화 사상 중요한 2대 화파 가운데 하나이다.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는 북종화의 기법에 비하여, 수묵과 담채를 많이 사용하여 담백하고 고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동양화로 문인화라고도 하였다.
특히, 문인들이 즐겨 그렸던 그림으로 조선 시대의 그림은 대부분이 남종화에 속하였다. 그리고 진경 산수란 조선 후기를 통하여 널리 유행한 우리 나라 산천을 소재로 하여 그린 산수화를 말하며, 종래의 사실적인 실경 산수화가 정선에 의하여 우리 산천의 형상에 어울리는 필법으로 자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대표작에 < 금강전도> <금강산화첩> <강안청적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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