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피 < Raoul Dufy >(1877.6.3~1953.3.23)

부인상

오라스 드 팬


프랑스의 화가·디자이너. 프랑스 르아브르 출생. 14세 때 커피 수입점 종업원으로 가계를 도우며 밤에는 미술학교에 다녔다. 1900년 시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파리의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L.보나르 문하에서 본격적인 미술공부를 하였다. 처음에는 인상파 풍의 그림을 그리다가 05년 H.마티스의 작품에서 계시를 받고 포비즘 운동에 가담, 강한 선과 선명한 색채로 대담하게 단순화된 표현을 전개하였다. 08년경부터는 사진과 큐비즘의 경향에 이끌려 감화를 받고, 13년경부터 큐비즘에 근거를 두면서도 점차 독자적인 작풍을 이룩하였다. 11년경부터 장식미술에도 진출, 폴푸아레 의상실에서 직물염색 디자이너로 일하였다. 이 일은 그의 특색인 밝은 색채와 경쾌한 구도에의 기호를 한층 살렸다고 할 수 있다. 22년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을 여행한 후, 자유분방한 선과 명쾌한 색채성을 합성한 장식적 양식을 확립하여, 유화 외에 수채화에도 뛰어나 부동의 명성을 획득하였다. 작품에는 해안의 산책길·경마장·악회·요트경기 등을 다룬 것이 많다. 이들은 단순화된 소묘와 대담한 색채의 조화 속에서 현실과 환상, 프랑스적 매혹과 우아성을 강하게 표현하여 보는 이에게 유쾌한 생의 기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