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Ⅳ장 쁘레시디움의 관리 및 운영-4 (행사, 레지오 장葬)
페이지 정보
본문
제Ⅳ장 쁘레시디움의 관리 및 운영-4 (행사, 레지오 장葬)
13. 행 사
레지오가 주관하는 중요한 행사로서는 아치에스, 연차 총 친목회, 야외 행사, 쁘레시디움 친목회, 토론 대회의 다섯 가지가 있다.
1) 아치에스(Acies)(교본 260쪽)
(1) 아치에스는 라틴어로 ‘전투 대형으로 늘어선 군대’라는 뜻이다. 아치에스는 단원들이 성당에 모여 성모님께 대한 충성심을 새롭게 다짐하고, 성모님께로부터 한 해 동안 악의 세력에 대항하여 싸울 새로운 힘과 축복을 받기 위해서 자신을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 예절이다. 레지오 마리애가 창설된 지 10년이 지난 1931년 3월 29일 그 첫 행사를 가졌으며, 그 후 매년 3월 25일(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전후하여 모든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고 있다.
(2) 아치에스는 꾸리아 별로 실시한다(1959. 5. Con.). 직속 쁘레시디움을 가진 평의회(Co., Re., Se.)는 그 자체로서 꾸리아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직속 쁘레시디움을 위한 아치에스를 주관해야 한다.
(3) 아치에스는 반드시 본당 내에서 실시해야 한다(1996. 11. Se.). 다른 장소에서 더 좋은 분위기로 실시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장소 이동은 단원의 불참을 늘리는 폐단을 가져온다.
(4) 봉헌 예절을 진행할 때에 단순히 행사 시간을 단축시킬 목적으로 2개 또는 3개의 대형 벡실리움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 아치에스는 1년에 한 번 전 단원이 성당에 모여 장엄한 예절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공식 봉헌 예절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오직 1개의 벡실리움만을 설치해야 한다.
2) 연차 총 친목회(교본 263쪽)
(1) 연차 총 친목회의 의의와 반성할 점
1922년 9월 10일 레지오 마리애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던 축하회가 연차 총 친목회의 시작이 되었다. 그 다음 해부터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로 옮겨 계속 실시되었고, 지금도 이 대축일을 전후해서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차 총 친목회는 행동단원들로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서로 친숙해져서 형제애로 일치를 이루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행사를 위한 한국 레지오의 의연금 지출 허용은 이미 반세기 동안 굳어진 관행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꾸리아의 과다 지출은 한국 레지오를 약화시키는 커다란 해악으로 지적받고 있다.
꼰칠리움은 이러한 우리의 옳지 못한 관행에 계속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원래의 정신을 회복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 원래의 정신이란, 꼰칠리움의 표현을 그대로 옮긴다면, 차 한 잔과 약간의 비스켓을 가리킨다. 따라서, 마땅히 꼰칠리움의 지시에 순명해야 하는 세나뚜스로서는 소속 꾸리아의 간부(특히 단장)들이 이 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신앙인으로서의 올바른 분별력을 가짐으로써 이 ‘정신의 회복’을 위해 앞장 서 주기를 바라고 있다.
(2) 개근 단원 포상 문제(2000. 11. Se.)
개근 단원에 대한 포상은 있을 수 없다. 다만, 개근 단원의 명단을 공개하여 격려해 주는 정도는 막지 않는다.
3) 야외 행사(교본 264쪽)
레지오 초창기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의무는 아니지만 바람직한 행사이다. 꾸리아의 결정에 따라 쁘레시디움별 행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둘 이상의 쁘레시디움이 합동 행사로 치를 수도 있다.
1962년 7월 3일자 꼰칠리움 서한에는 “야외 행사는 개인 부담이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실시함이 좋다.”고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꼰칠리움은 쁘레시디움 단원 각자가 이 행사를 위해서 약간의 비용을 조달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야외 행사를 위한 레지오 자금 지출은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4) 쁘레시디움 친목회(교본 264쪽)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9월 8일)’을 전후하여 실시한다. 몇 개의 쁘레시디움이 공동으로 친목 행사를 가질 수 있으며, 단원이 아닌 교우들도 레지오에 입단시킬 목적이라면 참석을 허용할 수도 있다.
비용은 단원들이 소액을 추렴하여 충당한다.
5) 토론 대회(교본 265쪽)
(1) 레지오 최초의 토론 대회는 1939년 부활 주일에 개최되었다.
(2) 토론 대회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리므로 꾸리아나 꼬미씨움에 한하여 실시해야 하며, 2년에 한 번 정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진행 절차는 가능하면 미사로 시작하고, 짤막한 사제의 강론이 뒤따라야 하며, 성체 강복으로 마무리한다(교본 265, 266쪽).
(3) 준비 회합을 통해서 토의 안건을 채택한다. 주제는 레지오의 기본 원칙과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교본 267쪽). 예를 들어,
① 레지오의 신심 체계
② 레지오의 질적 수준 및 이를 높이는 방안
③ 레지오의 운영 방법
④ 레지오 활동
등이 적합한 토의 안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하루를 몇 등분 하여 여러 차례의 회합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째 토론 시간에는 참가자들을 간부와 평의원으로 나눈다. 그런 다음 간부는 직책별로 나누고, 평단원은 단일 분과로 놓아 둔다. 이로써 각 분과는 고유한 임무와 필요 사항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 첫째 토론 시간에 참가한 단원들을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활동의 유형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그러나 2차 회합부터는 분과 구분 없이 모두가 한자리에서 토론한다.
(5) 평의회 단장이 진행을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급 평의회의 간부가 사회를 맡아 토론 대회를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6) 상급 평의회의 간부가 주제 발표를 담당하는 일 역시 바람직하다.
6) 5대 행사에 대한 참석 의무 구분
① 아치에스 : 의무 사항
② 연차 총 친목회 : 의무 사항
③ 야외 행사 : 권장 사항
④ 쁘레시디움 친목회 : 의무 사항
⑤ 토론 대회 : 권장 사항
7) 5대 행사를 앞둔 시기의 영적 독서
레지오 행사를 앞둔 시기의 영적 독서는 가능하다면 행사와 관련된 교본 내용을 택하여 행사에 대한 단원들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행사의 성숙도와 참석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8) 기타 행사
위에 언급한 다섯 가지 행사만이 레지오 행사이며, 그 밖의 모든 행사는 ‘기타 행사’에 해당된다.
(1) ‘성모의 밤’ 행사는 주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1997. 6. Se.).
① ‘성모의 밤’은 행사의 모든 것을 꾸리아가 전적으로 주관했을 경우에만 꾸리아의 ‘기타 행사’에 포함된다.
② 본당의 지시를 받거나 꾸리아가 직접 단원들에게 행사에 참석하도록 지시한 경우에는 꾸리아의 ‘기타 행사’로는 기록할 수 없으나, 쁘레시디움은 사업 보고서에 이를 ‘기타 행사’로 기재한다.
(2) ‘위령 미사’는 쁘레시디움 별로 실시하므로, 쁘레시디움의 ‘기타 행사’에 포함된다(1995. 4. Se.).
(3) 영적 지도자의 지시에 의한 본당 공동체 ‘사귐의 날’ 행사나 이와 유사한 본당 행사도 ‘기타 행사’에 포함시킬 수 있다(1995. 5. Se.).
(4) ‘가두 선교’는 활동이지, 기타 행사가 아니다.
9) 쁘레시디움 단독 실시 행사의 보고(예 : 쁘레시디움 친목회)
쁘레시디움의 연중 사업 보고서에는 기재되지만, 꾸리아의 종합 보고에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또, 직속 쁘레시디움을 관리하며 꾸리아의 역할을 수행하는 꼬미씨움이나 레지아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14. 레지오 장(葬)
1) 행동단원의 선종
행동단원이 선종했을 경우, 꾸리아는 즉시 소속 쁘레시디움에 이를 통보하여 모든 행동단원들이 선종한 레지오 단원을 위한 기도와 함께 장례 예절에 참례하도록 해야 한다.
(1) 행동단원 선종시의 조치 사항
① 쁘레시디움은 지체 없이 선종한 행동단원을 위한 연미사 1대를 봉헌해야 한다(교본 160쪽).
②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먼저 떠난 동료의 영혼을 위해 묵주기도 5단을 포함한 레지오의 기도문 전체를 적어도 한 번은 특별히 바쳐야 한다.
(2) 레지오 장(葬)의 의미와 절차
‘레지오 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을 레지오 안에서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장례 예절로서, 한국 레지오에만 있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꾸리아는 행동단원이 선종하면 장례 절차에 대해 가족들과 먼저 상의한 후, 레지오 장에 대한 영적 지도자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3) 퇴단한 단원과 협조단원의 레지오 장
이미 퇴단한 단원이나 협조단원의 경우에는 ‘레지오 장’이 해당되지 않는다.
2) 위령기도(연도) 및 조문 예절
(1) 위령기도의 의미
세상에 살았을 때에 지은 죄에 대한 벌(보속)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연옥에서 받는 고통은 각자의 죄, 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연도라 함은 바로 이러한 연옥에 있는 영혼(연령)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일컫는다.
(2)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치는 요령
① 대표자가 분향소 앞으로 나아가 분향한다.
② 선종 단원(영정)을 향해 서서 성호를 긋고 깊이 머리 숙여 절을 한다.
③ 성수 예절을 한다.
㉮ 성수를 찍으면서 ‘주님’이라고 하고,
㉯ 성수를 선종 단원의 영정을 향해 왼쪽, 중앙, 오른쪽의 순으로 세 번 뿌리면서 “(선종 단원의 세례명)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이라고 성수기도를 바친다.
④ 선종 단원(영정)을 향해 성호를 긋고 다시 깊은 절을 한다.
⑤ 상주(유족)를 향해 반절을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⑥ 제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⑦ 위령기도를 바칠 인원을 ‘계’와 ‘응’으로 나눈다.
⑧ † 성호경을 바친다.
⑨ 위령기도를 시작한다.
상가의 사정에 따라 유족이 꺼려하거나 조문객이 많아 혼잡할 때에는 찬미기도(찬미경) 1, 2, 3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 할 수도 있으나, 일찍 끝낼 목적으로 기도를 줄여 바치거나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호칭기도(연옥도문)를 생략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마침 기도로 바친다.
연령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성가를 부른다.
위령기도를 바친 사람이 동참하여 성수 예절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성수 예절이 끝날 때까지 성수기도를 합송한다.
대표자는 † 성호경으로 연도를 끝낸다.
모두 상주를 향하여 인사하고, 분향소를 나온다.
(3) 조문 인원에 따라 위령기도를 바치는 요령
혼자서 조문할 경우에는 예절에 의하여 조문하고, 3인 이하이면 위령기도를 낭독하며 바칠 수 있으며, 4인 이상이면 곡으로 함이 원칙이다.
3) 레지오 장의 절차
(1) 제대 준비와 기도
① 해당 쁘레시디움은 빈소에 레지오 제대를 차리고, 빈소의 공간을 감안하여 제대 좌우에 소속 쁘레시디움 깃발과 꾸리아 깃발을 각각 세운다.
② 꾸리아는 조화를 증정하고, 소속 전 쁘레시디움에 선종 사실을 통보하여 위령기도를 바치게 한다.
③ 단원들은 위령기도 후 성가 대신 레지오 단가를 부를 수 있다.
④ 해당 쁘레시디움은 지체 없이 선종 단원을 위해 연미사 1대를 봉헌한다(교본 160쪽).
⑤ 꾸리아는 유족들과 장례 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유족들이 레지오 장에 동의할 경우 영적 지도자의 승인을 얻어 레지오 장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한다.
⑥ 꾸리아는 모든 단원들에게 입관 예절, 출관 예절, 장례 미사, 발인 일시 등을 공지하여 많은 단원이 참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⑦ 꾸리아는 장례 미사와 관련하여 소속 쁘레시디움들이 깃발을 도열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쁘레시디움을 중심으로 장지 수행 단원을 확인하여 장지까지 깃발 도열 등을 관리하는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2) 장례 미사의 준비 및 절차
① 꾸리아 소속의 모든 쁘레시디움은 깃발을 성당 안의 중앙 통로 양쪽에 질서 있게 도열시키고, 해당 쁘레시디움 깃발과 꾸리아 깃발은 전면 좌우에 각각 세운다.
② 미사에 참례하는 단원들은 미사 시작 30분 전에 성당에 모여 꾸리아 단장의 주도로 레지오의 시작 기도와 묵주기도 5단을 바친다. 단원들은 성당 안에서 레지오의 시작 기도를 마친 상태에서 조용히 영구를 맞이한다.
③ 장례 미사와 고별식이 끝난 후 까떼나를 바친다.
④ 꾸리아 단장은 고인의 약력을 교회 활동(특히 레지오 활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단원들의 헌화(꽃 한 송이씩)가 있으면 좋다.
⑥ 마침 기도를 바친다.
⑦ 영구가 퇴장할 때 단원들은 단가를 부르며 그 뒤를 따른다.
⑧ 장례 미사를 마친 후 운구는 가능한 한 해당 쁘레시디움 단원을 중심으로 담당하도록 한다.
⑨ 영구가 퇴장할 때에는 성당에서 영구 차량까지 깃발을 이동 배치하여 고인을 배웅한다.
장지를 수행할 단원은 깃발을 정리한 후 영구차에 승차한다.
(3) 장지에서의 절차
① 깃발은 운구 행렬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며, 묘지 주변에 도열시킨다.
② 장지에서는 묵주기도와 그 밖의 뗏세라의 기도문을 바친다. 이러한 레지오의 기도는 교회의 공식 하관 예절에 바로 뒤이어 바칠 수 있다(교본 160쪽).
모든 절차는 상주가 진행하는 장례 절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상주나 본당의 중지 요청이 있을 때에는 이를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
13. 행 사
레지오가 주관하는 중요한 행사로서는 아치에스, 연차 총 친목회, 야외 행사, 쁘레시디움 친목회, 토론 대회의 다섯 가지가 있다.
1) 아치에스(Acies)(교본 260쪽)
(1) 아치에스는 라틴어로 ‘전투 대형으로 늘어선 군대’라는 뜻이다. 아치에스는 단원들이 성당에 모여 성모님께 대한 충성심을 새롭게 다짐하고, 성모님께로부터 한 해 동안 악의 세력에 대항하여 싸울 새로운 힘과 축복을 받기 위해서 자신을 성모님께 드리는 봉헌 예절이다. 레지오 마리애가 창설된 지 10년이 지난 1931년 3월 29일 그 첫 행사를 가졌으며, 그 후 매년 3월 25일(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을 전후하여 모든 행동단원과 협조단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하고 있다.
(2) 아치에스는 꾸리아 별로 실시한다(1959. 5. Con.). 직속 쁘레시디움을 가진 평의회(Co., Re., Se.)는 그 자체로서 꾸리아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직속 쁘레시디움을 위한 아치에스를 주관해야 한다.
(3) 아치에스는 반드시 본당 내에서 실시해야 한다(1996. 11. Se.). 다른 장소에서 더 좋은 분위기로 실시할 수 있다 하더라도, 장소 이동은 단원의 불참을 늘리는 폐단을 가져온다.
(4) 봉헌 예절을 진행할 때에 단순히 행사 시간을 단축시킬 목적으로 2개 또는 3개의 대형 벡실리움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 아치에스는 1년에 한 번 전 단원이 성당에 모여 장엄한 예절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공식 봉헌 예절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오직 1개의 벡실리움만을 설치해야 한다.
2) 연차 총 친목회(교본 263쪽)
(1) 연차 총 친목회의 의의와 반성할 점
1922년 9월 10일 레지오 마리애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던 축하회가 연차 총 친목회의 시작이 되었다. 그 다음 해부터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로 옮겨 계속 실시되었고, 지금도 이 대축일을 전후해서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차 총 친목회는 행동단원들로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서로 친숙해져서 형제애로 일치를 이루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 행사를 위한 한국 레지오의 의연금 지출 허용은 이미 반세기 동안 굳어진 관행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꾸리아의 과다 지출은 한국 레지오를 약화시키는 커다란 해악으로 지적받고 있다.
꼰칠리움은 이러한 우리의 옳지 못한 관행에 계속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가장 짧은 기간 내에 원래의 정신을 회복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 원래의 정신이란, 꼰칠리움의 표현을 그대로 옮긴다면, 차 한 잔과 약간의 비스켓을 가리킨다. 따라서, 마땅히 꼰칠리움의 지시에 순명해야 하는 세나뚜스로서는 소속 꾸리아의 간부(특히 단장)들이 이 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신앙인으로서의 올바른 분별력을 가짐으로써 이 ‘정신의 회복’을 위해 앞장 서 주기를 바라고 있다.
(2) 개근 단원 포상 문제(2000. 11. Se.)
개근 단원에 대한 포상은 있을 수 없다. 다만, 개근 단원의 명단을 공개하여 격려해 주는 정도는 막지 않는다.
3) 야외 행사(교본 264쪽)
레지오 초창기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의무는 아니지만 바람직한 행사이다. 꾸리아의 결정에 따라 쁘레시디움별 행사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둘 이상의 쁘레시디움이 합동 행사로 치를 수도 있다.
1962년 7월 3일자 꼰칠리움 서한에는 “야외 행사는 개인 부담이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실시함이 좋다.”고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꼰칠리움은 쁘레시디움 단원 각자가 이 행사를 위해서 약간의 비용을 조달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야외 행사를 위한 레지오 자금 지출은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4) 쁘레시디움 친목회(교본 264쪽)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9월 8일)’을 전후하여 실시한다. 몇 개의 쁘레시디움이 공동으로 친목 행사를 가질 수 있으며, 단원이 아닌 교우들도 레지오에 입단시킬 목적이라면 참석을 허용할 수도 있다.
비용은 단원들이 소액을 추렴하여 충당한다.
5) 토론 대회(교본 265쪽)
(1) 레지오 최초의 토론 대회는 1939년 부활 주일에 개최되었다.
(2) 토론 대회는 매우 긴 시간이 걸리므로 꾸리아나 꼬미씨움에 한하여 실시해야 하며, 2년에 한 번 정도가 가장 바람직하다. 진행 절차는 가능하면 미사로 시작하고, 짤막한 사제의 강론이 뒤따라야 하며, 성체 강복으로 마무리한다(교본 265, 266쪽).
(3) 준비 회합을 통해서 토의 안건을 채택한다. 주제는 레지오의 기본 원칙과 연관된 것이어야 한다(교본 267쪽). 예를 들어,
① 레지오의 신심 체계
② 레지오의 질적 수준 및 이를 높이는 방안
③ 레지오의 운영 방법
④ 레지오 활동
등이 적합한 토의 안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 하루를 몇 등분 하여 여러 차례의 회합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째 토론 시간에는 참가자들을 간부와 평의원으로 나눈다. 그런 다음 간부는 직책별로 나누고, 평단원은 단일 분과로 놓아 둔다. 이로써 각 분과는 고유한 임무와 필요 사항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이 첫째 토론 시간에 참가한 단원들을 그들이 수행하고 있는 활동의 유형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다. 그러나 2차 회합부터는 분과 구분 없이 모두가 한자리에서 토론한다.
(5) 평의회 단장이 진행을 담당하는 것이 원칙이나, 상급 평의회의 간부가 사회를 맡아 토론 대회를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6) 상급 평의회의 간부가 주제 발표를 담당하는 일 역시 바람직하다.
6) 5대 행사에 대한 참석 의무 구분
① 아치에스 : 의무 사항
② 연차 총 친목회 : 의무 사항
③ 야외 행사 : 권장 사항
④ 쁘레시디움 친목회 : 의무 사항
⑤ 토론 대회 : 권장 사항
7) 5대 행사를 앞둔 시기의 영적 독서
레지오 행사를 앞둔 시기의 영적 독서는 가능하다면 행사와 관련된 교본 내용을 택하여 행사에 대한 단원들의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행사의 성숙도와 참석률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8) 기타 행사
위에 언급한 다섯 가지 행사만이 레지오 행사이며, 그 밖의 모든 행사는 ‘기타 행사’에 해당된다.
(1) ‘성모의 밤’ 행사는 주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1997. 6. Se.).
① ‘성모의 밤’은 행사의 모든 것을 꾸리아가 전적으로 주관했을 경우에만 꾸리아의 ‘기타 행사’에 포함된다.
② 본당의 지시를 받거나 꾸리아가 직접 단원들에게 행사에 참석하도록 지시한 경우에는 꾸리아의 ‘기타 행사’로는 기록할 수 없으나, 쁘레시디움은 사업 보고서에 이를 ‘기타 행사’로 기재한다.
(2) ‘위령 미사’는 쁘레시디움 별로 실시하므로, 쁘레시디움의 ‘기타 행사’에 포함된다(1995. 4. Se.).
(3) 영적 지도자의 지시에 의한 본당 공동체 ‘사귐의 날’ 행사나 이와 유사한 본당 행사도 ‘기타 행사’에 포함시킬 수 있다(1995. 5. Se.).
(4) ‘가두 선교’는 활동이지, 기타 행사가 아니다.
9) 쁘레시디움 단독 실시 행사의 보고(예 : 쁘레시디움 친목회)
쁘레시디움의 연중 사업 보고서에는 기재되지만, 꾸리아의 종합 보고에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또, 직속 쁘레시디움을 관리하며 꾸리아의 역할을 수행하는 꼬미씨움이나 레지아의 경우에도 이에 준한다.
14. 레지오 장(葬)
1) 행동단원의 선종
행동단원이 선종했을 경우, 꾸리아는 즉시 소속 쁘레시디움에 이를 통보하여 모든 행동단원들이 선종한 레지오 단원을 위한 기도와 함께 장례 예절에 참례하도록 해야 한다.
(1) 행동단원 선종시의 조치 사항
① 쁘레시디움은 지체 없이 선종한 행동단원을 위한 연미사 1대를 봉헌해야 한다(교본 160쪽).
②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먼저 떠난 동료의 영혼을 위해 묵주기도 5단을 포함한 레지오의 기도문 전체를 적어도 한 번은 특별히 바쳐야 한다.
(2) 레지오 장(葬)의 의미와 절차
‘레지오 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을 레지오 안에서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장례 예절로서, 한국 레지오에만 있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꾸리아는 행동단원이 선종하면 장례 절차에 대해 가족들과 먼저 상의한 후, 레지오 장에 대한 영적 지도자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3) 퇴단한 단원과 협조단원의 레지오 장
이미 퇴단한 단원이나 협조단원의 경우에는 ‘레지오 장’이 해당되지 않는다.
2) 위령기도(연도) 및 조문 예절
(1) 위령기도의 의미
세상에 살았을 때에 지은 죄에 대한 벌(보속)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이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연옥에서 받는 고통은 각자의 죄, 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연도라 함은 바로 이러한 연옥에 있는 영혼(연령)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일컫는다.
(2) 분향소에서 연도를 바치는 요령
① 대표자가 분향소 앞으로 나아가 분향한다.
② 선종 단원(영정)을 향해 서서 성호를 긋고 깊이 머리 숙여 절을 한다.
③ 성수 예절을 한다.
㉮ 성수를 찍으면서 ‘주님’이라고 하고,
㉯ 성수를 선종 단원의 영정을 향해 왼쪽, 중앙, 오른쪽의 순으로 세 번 뿌리면서 “(선종 단원의 세례명)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멘.”이라고 성수기도를 바친다.
④ 선종 단원(영정)을 향해 성호를 긋고 다시 깊은 절을 한다.
⑤ 상주(유족)를 향해 반절을 하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⑥ 제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⑦ 위령기도를 바칠 인원을 ‘계’와 ‘응’으로 나눈다.
⑧ † 성호경을 바친다.
⑨ 위령기도를 시작한다.
상가의 사정에 따라 유족이 꺼려하거나 조문객이 많아 혼잡할 때에는 찬미기도(찬미경) 1, 2, 3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 할 수도 있으나, 일찍 끝낼 목적으로 기도를 줄여 바치거나 세상을 떠난 이를 위한 호칭기도(연옥도문)를 생략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모두 무릎을 꿇고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마침 기도로 바친다.
연령을 위한 기도를 바친다.
성가를 부른다.
위령기도를 바친 사람이 동참하여 성수 예절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성수 예절이 끝날 때까지 성수기도를 합송한다.
대표자는 † 성호경으로 연도를 끝낸다.
모두 상주를 향하여 인사하고, 분향소를 나온다.
(3) 조문 인원에 따라 위령기도를 바치는 요령
혼자서 조문할 경우에는 예절에 의하여 조문하고, 3인 이하이면 위령기도를 낭독하며 바칠 수 있으며, 4인 이상이면 곡으로 함이 원칙이다.
3) 레지오 장의 절차
(1) 제대 준비와 기도
① 해당 쁘레시디움은 빈소에 레지오 제대를 차리고, 빈소의 공간을 감안하여 제대 좌우에 소속 쁘레시디움 깃발과 꾸리아 깃발을 각각 세운다.
② 꾸리아는 조화를 증정하고, 소속 전 쁘레시디움에 선종 사실을 통보하여 위령기도를 바치게 한다.
③ 단원들은 위령기도 후 성가 대신 레지오 단가를 부를 수 있다.
④ 해당 쁘레시디움은 지체 없이 선종 단원을 위해 연미사 1대를 봉헌한다(교본 160쪽).
⑤ 꾸리아는 유족들과 장례 절차에 대해 협의하고, 유족들이 레지오 장에 동의할 경우 영적 지도자의 승인을 얻어 레지오 장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한다.
⑥ 꾸리아는 모든 단원들에게 입관 예절, 출관 예절, 장례 미사, 발인 일시 등을 공지하여 많은 단원이 참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⑦ 꾸리아는 장례 미사와 관련하여 소속 쁘레시디움들이 깃발을 도열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쁘레시디움을 중심으로 장지 수행 단원을 확인하여 장지까지 깃발 도열 등을 관리하는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
(2) 장례 미사의 준비 및 절차
① 꾸리아 소속의 모든 쁘레시디움은 깃발을 성당 안의 중앙 통로 양쪽에 질서 있게 도열시키고, 해당 쁘레시디움 깃발과 꾸리아 깃발은 전면 좌우에 각각 세운다.
② 미사에 참례하는 단원들은 미사 시작 30분 전에 성당에 모여 꾸리아 단장의 주도로 레지오의 시작 기도와 묵주기도 5단을 바친다. 단원들은 성당 안에서 레지오의 시작 기도를 마친 상태에서 조용히 영구를 맞이한다.
③ 장례 미사와 고별식이 끝난 후 까떼나를 바친다.
④ 꾸리아 단장은 고인의 약력을 교회 활동(특히 레지오 활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단원들의 헌화(꽃 한 송이씩)가 있으면 좋다.
⑥ 마침 기도를 바친다.
⑦ 영구가 퇴장할 때 단원들은 단가를 부르며 그 뒤를 따른다.
⑧ 장례 미사를 마친 후 운구는 가능한 한 해당 쁘레시디움 단원을 중심으로 담당하도록 한다.
⑨ 영구가 퇴장할 때에는 성당에서 영구 차량까지 깃발을 이동 배치하여 고인을 배웅한다.
장지를 수행할 단원은 깃발을 정리한 후 영구차에 승차한다.
(3) 장지에서의 절차
① 깃발은 운구 행렬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며, 묘지 주변에 도열시킨다.
② 장지에서는 묵주기도와 그 밖의 뗏세라의 기도문을 바친다. 이러한 레지오의 기도는 교회의 공식 하관 예절에 바로 뒤이어 바칠 수 있다(교본 160쪽).
모든 절차는 상주가 진행하는 장례 절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상주나 본당의 중지 요청이 있을 때에는 이를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
- 이전글위령기도(연도) 12.06.08
- 다음글제Ⅳ장 쁘레시디움의 관리 및 운영-3 (기도, 공문) 12.05.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