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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본관 /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공간들이 오는 14일까지 문을 닫는다.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라 서울 청계천로에 있는 재단 본관 등 총 17곳을 임시 휴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문화재단 본관 외에도 △남산예술센터 △삼일로창고극장 △남산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서교예술실험센터 △금천예술공장 △신당창작아케이드 △연희문학창작촌 △문래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서울예술치유허브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예술청(옛 동숭아트센터) 등 총 17개 문화공간이 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전 직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고 직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및 시차출퇴근제를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담긴 포스터, 엑스배너 등을 전 공간에 설치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에 대해 주말마다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대부분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정부의 고강도 방역지침을 수용해 긴급히 휴관하게 됐다"며 "서울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휴관 기간에도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의 방역과 위생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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