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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 <序詩>
시샘달 - 이월
- 주 정 연 -
두서너 대여섯 열하나 열둘 무얼 찾는지 기찻길 옆 비탈밭에 때까치 걸음발이 디뚱데뚱 긴 꼬리깃이 쭝깃쫑깃
나리나리 개나리 놀러나오렴 개나리 넝쿨숲에 참새떼 한 말 어서어야 짹짹 지글자글 짹짹
백목련 붓망울이 못다 그린 그리움 진달래 꽃치마로 다못 춘 춤사위 쾌지나칭칭 깨금발로 작년에 갔던 각설이랑 납시는갑다
선늙은이 얼어죽은 시샘달도 저물녘 각시방 영창엣 고드름 다 녹는데 감감 소식없는 손주아기 빠알간 울음은 마룻장 밑에 숨었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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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1월 모임은 광주 서구 ‘채선당 화정점’ 식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모임에는 14명이 참석하였는데, 2016년 새해를 맞아 개최한 첫 모임으로서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신년 덕담을 나누었다. 이날 모임은 오병인 동문의 건배제의와 나영기 회장의 신년인사에 이어서 맹범호 총무의 경과 보고 및 전년도 결산보고로 진행되었다. 2005년도 재광동창회 회보와 목포에서 권효동문이 보내온 총동창회 회보를 회원들에게 배부하였고, 식사를 하면서 虛心坦懷하게 정담을 나누었는데 소주와 맥주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양이 줄어들어 70대 중반의 나이를 실감하게 하였다. 금년부터는 '재광동문회 송년의밤' 행사에 참가회비도 면제가 된다니 정말 고참이 된 모양이다. 1월 모임은 정기총회로서 나영기 회장과 맹범호 총무가 2년의 임기를 마쳤는데, 나영기 회장이 연임을 사양함에 따라서 회칙에 의거 차기 임원을 선출하였다. 그리하여 최경천 동문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되었으며, 총무는 맹범호 동문이 연임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회원들이 차례로 돌아가며 회장과 총무를 맡기로 하였다.
<임동호,김영섭,서귀종,리청정,이경봉,나영기,최달남>
<박광윤, 최달남, 오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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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1월 23일 (토) 오후 1시 • 장소: 파스텔 시티 5층 스시 뷔페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2번 출구)
1월 23일 오후 1시 영하 12도의 혹한의 날씨인데도 서울, 경기지역 목중13회,고11회 모임이 김실(楓江)총무의 수고로 서울 사당동 파스텔 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용성 會長은 취임사를 통하여 동창회 발전을 위하여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면서 동문 여러분들이 건강관리 잘 하고 자주 만나면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자고 말하였다. 반가운 친구들이 34명이나 모이고 보니 모두들 활기가 넘쳤고, 점심식사 메뉴는 "바르미 스시" 해물 일식 뷔페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맛있게 오찬을 즐기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고 새해 소망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으로 즐겁고 화기애애하여 올해 첫모임의 시작이 아주 좋았다. 따라서 앞으로 萬事亨通을 기대해도 되겠다.
<정갑현, 이강문, 김희수, 정파진, 김양수, 임성주, 김안융, 박형준, 임상흠, 김환>
<김종인, 이형수, 나동식, 천정치, 최광웅, 조희채, 황인환>
<이덕복, 정파진, 김조일, 김희수, 이형수, 김양수, 최광웅, 황인환, 조희찬,김안융, 박형준,임상흠, 김환>
<박형준, 김실, 박진호, 이용성, 김병희, 정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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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랑의 묵시록’
일본의 조선반도 점령 시 조선총독부 관리의 고명딸인 ‘치즈꼬’는 식민지의 조선청년과 결혼을 하게 된다. 목포에서 거지대장이라 불리었던 고아들의 아버지 ‘윤치호’와의 결혼은 일본인들의 경악과 조선인들의 놀라움으로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치즈꼬’는 그의 아내로서 아이들의 어머니로서 헌신적으로 고아들을 돌보았으나 해방의 격동 속에서 친일파로 몰린 ‘윤치호’를 대신해 ‘윤기’와 ‘윤청미’를 데리고 일본의 고향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고향의 어머니는 실망했고 그녀를 나무랐지만 그녀의 가슴속에는 목포에 두고 돌아온 ‘공생원’ 원아들의 모습과 남편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셋째아이를 낳고…… 귀국을 결심한 ‘치즈꼬’는 어머니의 반대도 무릅쓰고 세 아이를 데리고 몇 달을 걸려 목포에 도착한다. 그러나 ‘공생원’에는 이미 새로운 보모로 ‘서정선’이라는 여인이 들어와 있었고 고뇌에 빠진 ‘치즈꼬’(윤학자)는 사적인 감정을 모두 버리고 자기 자식들마저 여느 고아들처럼 ‘이’가 들끓는 원생들의 방에 재우며 “나는 이제 ‘공생원’ 원아들의 어머니다.”라고 맹세한다.
그녀의 결심에 ‘서정선’은 물러나고 ‘공생원’은 한층 발전의 기틀을 잡아간다. 그러나 6.25동란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가 닥쳐 ‘윤치호’는 인민군과 국군의 번갈은 심문에 심한 좌절을 느꼈으며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같은 동족끼리의 처절한 싸움에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윤치호’는 몹시 절망하였지만 그대로 있다가는 ‘공생원’ 원아들이 굶어죽을 지경이었다. 학자의 만류를 뿌리치고 광주도청으로 식량을 구하러 떠난 ‘윤치호’는 그 뒤로 소식이 끊겨 버리고 ‘학자’는 수소문 끝에 그의 행방을 더듬었지만 허사였다. 곡절을 겪은 후 ‘학자’는 술집을 경영하는 ‘서정선’을 만나게 되었지만 그녀 역시 ‘치호’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때부터 ‘학자’의 처절한 고생이 시작된다. 여자의 몸으로 또 일본사람으로서 고아들을 돌본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웠다. 그리고 ‘윤기’의 반항이 심해지자 ‘학자’는 더욱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고 ‘윤기’는 어머니를 증오하게까지 하게 되어 영양실조와 야맹증이라는 병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같은 또래 아이들의 반쪽발이라는 놀림 속에서 ‘윤기’는 점점 혼자만의 어둠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세월이 지나 ‘윤기’는 대학교에 합격하여 기쁨에 가득 차 ‘학자’에게 입학수속에 필요한 호적초본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말하자 어머니 ‘학자’는 그동안 숨겨놓았던 충격적인 사실을 말해준다. ‘윤기’의 호적은 일본 ‘고찌’에 있고 서류상으로 ‘윤기’는 분명 일본인이라는 것을. 어머니의 후회어린 설명에도 ‘윤기’는 어쩔 수 없는 모멸감과 자기연민에 빠지고 만다. ‘윤기’는 그 충격을 서서히 극복하려 일본유학의 길을 떠났으나 어머니의 병환으로 급히 귀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더 이상 회생불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윤기’는 그제야 어머니의 모습과 그동안 그에게 드리워졌던 운명을 직시하게 된다. 참으로 오랜만에 어머니와 지내게 된 ‘윤기’는 그런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세는 악화되어 어머니는 유언처럼 한마디를 남기고 절명한다. “우메보시가 다배따이”(매실장아찌가 먹고 싶다.) ‘윤기’는 그 한마디 말에서 어머니가 그동안 살아 온 참모습을 느끼고 흐느껴 운다.
☞ MBC도쿄 특파원의 영화 소개 내용을 보려면 이곳이나 영화 포스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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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동창회 임원>
• 회장 : 이다두
<2015년 동창회 만찬 협찬 동문들>
1월: 이평길, 2월: 권효, 7월: 정옥재, 11월: 이정행, 12월: 정인웅
<지난 달 만난 친구들>
정인웅, 권효, 박순종, 서철균, 이다두, 이돈국, 이상선, 이정행, 이태훈, 장화식,유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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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동창회 임원> • 회장:이용성, 총무: 김 실, 부회장: 김양수,
김희두,
나동식 이형수(유임), 임성주(신규), 최광웅(유임) • 임원회의 :1월 15일 사당동 뷔페
<목포고, 목여고 합동 임원회>
<1월 15일, 서울 사당동 buffet> <최광웅, 나동식, 이형수, 김양수, 김용무, 조명길, 임성주, 김희두, 박진호, 김실, 이용성, 윤청자, 유춘자, 윤애자, 김봉자, 조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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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 허강 아들 결혼 / 주례 노승용
2016. 01. 25 무등산 / 박광윤, 이기행
1950~60년대 목포에는 평화극장, 목포극장, 남일극장, 중앙극장,호남극장, 원진극장, 시민극장 등 7개의 극장이 있었다. 가끔 학교에서 단체관람도 시켜주었지만, 때로는 학생관람 불가 영화를 몰래 보러 갔다가 학생과장 선생님에게 발각되어 처벌을 받기도 하였다.
그 당시 추억의 영화는 우리의 학창 시절을 풍요롭게 하였으며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명작들이 많았다. 그리고 서부활극과 중국무협 영화가 한 때 우리들의 젊음을 불태우기도 하였다. 촌색시, 모녀기타, 옥이엄마, 그늘과 양지, 스잔나, 모정, 등 순정 영화를 보고 감동하여 눈물도 흘렸으며, 벤허, 닥터 지바고, 쿠오바디스, 콰이강의 다리, 막켄나의 황금, 노틀담의 곱추, 황야의 무법자, 80일간의 세계일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덴의 동쪽, 나바론, 십계, 스카라무슈, 초원의 빛...등 불후의 명작이 대형 시네마스코프 스크린으로 상영되어 극장은 관객으로 만원을 이루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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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畵> 두 줄 詩
- 주 정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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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藝>
임동호 작 / 대학구(57x6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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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t2me.org/album/mokgo11/1962.html
E-mail : mbh820@hanmail.net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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